[비뇨기과] 노년의 삶을 방해하는 다양한 배뇨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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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리병원 작성일22-06-08 09:18 조회907회 전화번호 0315420222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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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 중에는 배뇨장애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소변 줄기가 약해지고 잔뇨가 생기거나 소변을 참는 능력이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죠.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그저 나이가 들어서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여기며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뇨장애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나타날 수 없는 생리적 변화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노인들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것도 분명합니다.
배뇨장애가 발생하는 원인 중의 하나는 노화에 따른 배뇨근의 변화입니다. 배뇨근이 약해지면서 배뇨통제가 힘들어지고 방광출구폐색, 요도괄약근 약화, 배뇨근 저활동성 등이 발생하게 됩니다. 배뇨통제 상실은 성별에 관계 없이 가장 흔한 노년층의 배뇨장애인데요, 자주 소변을 보게 되거나, 소변이 마려우면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절박뇨 같은 소변 저장과 관련된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노년의 남성에게서는 전립선비대증도 흔하게 나타납니다. 과거에는 전립선이 비대해져 방광 아랫부분의 소변이 나오는 통로를 막으면서 요도 폐색을 일으켜 나타나는 증상으로 정의하곤 했지만, 최근에는 전립선비대증을 단순히 정의하기에는 질병의 형태가 너무 복잡 다양해졌습니다. 전립선비대증 외에도 전립선암, 방광경부 구축, 요도협착, 방관결석, 방광종양, 만성전립선염, 신경인성방광 등 다양한 질환이 노년기에 하부요로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요실금은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소변이 나와 속옷을 적시는 증상을 말하는데요, 우리나라 여성의 40%가 요실금을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입니다. 요실금은 크게 세가지로 분류되는데, 첫번째는 재채기, 웃음, 줄넘기, 달리기 같이 배에 힘이들어갈 때 소변이 새어나오는 '복압성 요실금'입니다. 주로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데, 출산으로 인해 방광하부 조직 및 골반저근 등이 손상되어 방광의 위치가 변동되고 요도괄약근이 약해진 것이 원인이 되기 때문이죠. 이밖에 염증, 과체중, 폐경 및 노화가 복압성 요실금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절박성 요실금'은 소변이 마려운 순간 참지 못하고 속옷에 싸게 되는 것이 주 증상인데, 방관근육의 이상 수축이나 신경 손상, 방광염 등에 의해 방광이 자극되어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고요, 방광 내의 소변이 원활이 배출되지 못하여 방광이 가득찬 상태에서 소변이 흘러나오는 '일류성 요실금'도 노년기에 잘 나타납니다.
이밖에도 과민성방광과 야간뇨 등의 문제가 노년기에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배뇨장애입니다. 특히 야간뇨는 불면증이나 기타 정신과적 문제가 동반되어 발생할 수 있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기 때문에 적절한 진료가 필요합니다. 또 뇌졸중이나 파킨슨병, 치매 등 신경계 질환으로 인해서 배뇨장애가 발생하는 신경인성 방광도 노년기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노년기에 나타나는 배뇨장애, 하부요로증상은 매우 다양하고, 또 원인도 여러가지입니다. 따라서 배뇨장애를 호소하며 어르신들이 비뇨기과를 방문하면 먼저 현재 가지고 있는 질환이나 복용 중이신 약물에 대해서 확인이 필요합니다. 또 증상의 면밀한 확인을 위해서 신체검사, 남성의 직장수지검사, 신경학적 검사, 요검사, 요배양검사, 일반혈약검사 같은 임상병리적 검사가 실시되기도 합니다.
또 잔뇨량 측정과 2~3일 간 배뇨 활동을 기록하는 배뇨일지 등도 진단에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만약 신경계의 이상 병력이 있거나 반복되는 요폐, 또 치료에도 쉽게 개선되지 않는 배뇨증상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요역동학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노인환자분들은 여러 배뇨장애에 대해 '나이가 들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증상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거나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 다른 질환에 의해서 배뇨장애의 증상이 가려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밤마다 자주 화장실에 가고, 활동을 조금만 하려고 해도 소변이 나온다면 노년의 일상은 우울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배뇨가 불편해지고 증상이 생긴다고 느낀다면 적극적으로 비뇨기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게 중요합니다. 객관적으로 증상을 규명할 수 있는 검사들을 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노년의 삶이 조금은 더 윤택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남정수 / 일심재단 우리병원 비뇨기과 과장
배뇨장애가 발생하는 원인 중의 하나는 노화에 따른 배뇨근의 변화입니다. 배뇨근이 약해지면서 배뇨통제가 힘들어지고 방광출구폐색, 요도괄약근 약화, 배뇨근 저활동성 등이 발생하게 됩니다. 배뇨통제 상실은 성별에 관계 없이 가장 흔한 노년층의 배뇨장애인데요, 자주 소변을 보게 되거나, 소변이 마려우면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절박뇨 같은 소변 저장과 관련된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노년의 남성에게서는 전립선비대증도 흔하게 나타납니다. 과거에는 전립선이 비대해져 방광 아랫부분의 소변이 나오는 통로를 막으면서 요도 폐색을 일으켜 나타나는 증상으로 정의하곤 했지만, 최근에는 전립선비대증을 단순히 정의하기에는 질병의 형태가 너무 복잡 다양해졌습니다. 전립선비대증 외에도 전립선암, 방광경부 구축, 요도협착, 방관결석, 방광종양, 만성전립선염, 신경인성방광 등 다양한 질환이 노년기에 하부요로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요실금은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소변이 나와 속옷을 적시는 증상을 말하는데요, 우리나라 여성의 40%가 요실금을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입니다. 요실금은 크게 세가지로 분류되는데, 첫번째는 재채기, 웃음, 줄넘기, 달리기 같이 배에 힘이들어갈 때 소변이 새어나오는 '복압성 요실금'입니다. 주로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데, 출산으로 인해 방광하부 조직 및 골반저근 등이 손상되어 방광의 위치가 변동되고 요도괄약근이 약해진 것이 원인이 되기 때문이죠. 이밖에 염증, 과체중, 폐경 및 노화가 복압성 요실금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절박성 요실금'은 소변이 마려운 순간 참지 못하고 속옷에 싸게 되는 것이 주 증상인데, 방관근육의 이상 수축이나 신경 손상, 방광염 등에 의해 방광이 자극되어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고요, 방광 내의 소변이 원활이 배출되지 못하여 방광이 가득찬 상태에서 소변이 흘러나오는 '일류성 요실금'도 노년기에 잘 나타납니다.
이밖에도 과민성방광과 야간뇨 등의 문제가 노년기에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배뇨장애입니다. 특히 야간뇨는 불면증이나 기타 정신과적 문제가 동반되어 발생할 수 있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기 때문에 적절한 진료가 필요합니다. 또 뇌졸중이나 파킨슨병, 치매 등 신경계 질환으로 인해서 배뇨장애가 발생하는 신경인성 방광도 노년기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노년기에 나타나는 배뇨장애, 하부요로증상은 매우 다양하고, 또 원인도 여러가지입니다. 따라서 배뇨장애를 호소하며 어르신들이 비뇨기과를 방문하면 먼저 현재 가지고 있는 질환이나 복용 중이신 약물에 대해서 확인이 필요합니다. 또 증상의 면밀한 확인을 위해서 신체검사, 남성의 직장수지검사, 신경학적 검사, 요검사, 요배양검사, 일반혈약검사 같은 임상병리적 검사가 실시되기도 합니다.
또 잔뇨량 측정과 2~3일 간 배뇨 활동을 기록하는 배뇨일지 등도 진단에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만약 신경계의 이상 병력이 있거나 반복되는 요폐, 또 치료에도 쉽게 개선되지 않는 배뇨증상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요역동학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노인환자분들은 여러 배뇨장애에 대해 '나이가 들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증상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거나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 다른 질환에 의해서 배뇨장애의 증상이 가려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밤마다 자주 화장실에 가고, 활동을 조금만 하려고 해도 소변이 나온다면 노년의 일상은 우울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배뇨가 불편해지고 증상이 생긴다고 느낀다면 적극적으로 비뇨기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게 중요합니다. 객관적으로 증상을 규명할 수 있는 검사들을 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노년의 삶이 조금은 더 윤택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남정수 / 일심재단 우리병원 비뇨기과 과장